취미로 시작한 탑구경이 어줍잖은 목표를 만들고 보니 족쇄가 되었다요.
친구부부랑 월출산 등반을 하기로 하고, 당초 계획은 탑이랑 마애불을 같이 구경후 정상으로 동선을 잡았는데
구름다리랑 폭포까지의 여정이 시간상 힘들것 같아 산 기슭서 코스를 달리 했다요.
혼자서 땡볕속에 복숭아 하나 달랑 들고선 용암사지를 다녀 왔다요.
따라와 주기는 커녕 물도 한병 아니주는 마눌이 괴씸 하기까지 하였는데,
경포대 주차장에서 시작한 산행에, 산이 힘들어 지쳤다고 천황사로 모시러 오라는 연락 받고
태우러 가는 경우까지 발생 하였으니, 다아~ 탑과 마애불의 가피가 아니 겠는가여..
구경꾼 하나 없는 용암사지엔 나무쪼아대는 딱다구리 소리가 요란 하다요.
사진하나 찍을 욕심에 근처까진 접근 했는데, 아쉽게 날아 버린다.
너무 많은걸 욕심 부렸나 보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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