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국보,보물)/전북의 탑

천곡사지 칠층석탑.

비이오 2013. 9. 23. 17:29

 

 

 

 

 

 

 

 

 

 

 

이번 더위는 추석이 지난 아직 까지도 사그러 질줄을 모른다.

보통의 추석 전후는  버섯따러 다닌답시고 탑구경은 뒷전으로 밀어 내기 일수인데,

남부의 버섯은 좀 더 기다려야 할것 같다요.

 

내가 유별나게 집아닌 다른곳에선 자길 싫어하는 탓에

구경 다니다  담날 다시 와서 근처를 보고 가는게 이때까지의 습성 이었는데,

이번 추석 연휴는 너무 길었다요.

 

충청남도의 탑들은 비교적 밀집되어 있고  사실상 집에서 날마다 왕복 하기엔 먼 거리다요.

습성을 바꾸어 숙박을 하면서 탑구경 좀 해볼렸드니,

오랫만의 외박에 기분이 업된 마눌이  혼자 원더우먼 놀이 하다가 중상을 입고 말았다요.

나이들면 사~알살 걸어야지 함 날아 보려한 모양이다요.

 

습성을 바꾼 탓인지, 길어진 연휴 탓인지, 버섯탓인지.

졸지에 최소한 보름은 병문안 다녀야할 신세가 되어 버렸다요.

버섯만 올라 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