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飛烏 (비오)/飛烏의 방
백두산 천지
비이오
2011. 7. 27. 21:22
모처럼 가족이 집에 모였다.
애들이 학교랑 군대 간답시고 육칠년 이상을 타지에서 생활하더니만
팔월초의 딸래미 입사일을 앞두고
마눌,아들,딸 합쳐서 달랑 네식구가 오랫만에 해후 하였다요.
아들녀석도 구월경 발령을 앞두고 있으니
이젠 모두들 다시 제갈길을 가나 보다.
지난 22일 부터 25일까지 삼박사일간
백두산이랑 고구려 유적 탐방
하나투어의 패키지 관광을 다녀 왔다.
가족여행을 다녀 오자는 얘들의 제안에
나름 뜻깊은 백두산으로 정했다요.
출발일날 심양 구경, 둘쨋날 백두산 남코스의 천지 답사, 셋째날 집안의 고구려 유적지
그리고 마지막날 아침 일찍의 귀국.
짧고 빠듯한 일정에 3팀의 5식구 17명이 함께 하였다.
히프가 아프도록 뻐스에 시달렸지만,
거제랑 진주에서 오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였기에 이쁜 추억에 남을 페키지 여행이다요.
지난번 황산 투어에선 강요하는듯한 쇼핑때문에
다신 페키지 투어 아니간다고 작정을 하였다만,
강행군 이지만 쇼핑 없는 이런 투어라면 얼마든지 환영 이다요.
중국 왔으니 본토 양꼬치 먹고 싶다는 아들 녀석의 요청에
마지막날 일찍 잠들기를 뒤로하고
쇼핑 겸해 심양거리를 거닐다 마주친,
노점 서역인의 본토 양로추알 한점은 최고의 맛 이었다요.
모처럼의 중국 여행에
사천 훠꿔도 먹고 싶고, 트루판 포도도 실컷 먹고 싶었지만,
짧은 계획된 일정에
자유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으니
다음을 기약 하는수 밖에....